'Vedder Breathless/The Dreamers'에 해당되는 글 9건

시네마테크에 대한 고민을 공유하기 위하여  -  2009/02/23 18:53

2009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2009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기자회견


다음은 현재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서울아트시네마의 김성욱 프로그래머가 운영하는 친구들영화제 웹데일리 블로그에서 최근 올라온 글로, 얼마 전 '영화의 고전과 미래의 시네마테크'라는 주제로 열린 포럼을 요약한 글이다. 시네마테크를 둘러싼 다양한 고민과 논란을 정리하는 데에 아주 유용한 자료가 될 듯. 총 2개로 나누어져 있으며 이 포스트에서는 해당 글의 링크만 제공한다. 그리 길지 않지만 매우 중요한 내용들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일독을 권한다.

포럼 1 : 또다른 친구와 시네마테크에 대한 고민을 공유하며
포럼 2 : 시네마테크와 관련한 진전된 문화적 합의가 필요하다

혹시나 "난 모니터상에서 글 못 읽어요 징징징" 하실 딱 나같은 사람을 위하여 밑에 한글편집본을 걸어둔다. 이건 철저하게 내 취향대로 (폰트, 자간, 줄간, 기타 등등) 편집된 만큼, 불편하면 알아서 고치시든가 말든가...

이 글과 함께 읽으면(그리고 그 글 안에 링크된 글들과 함께 읽으면) 더욱 좋다. : 서울아트시네마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고백하자면 이 글의 내용 구성에 있어 상당부분의 출처는... 말 안 하련다. 당사자분이 밝혀도 된다고 하시면 그때 밝히겠다.

빈센트 미넬리 회고전 2008. 2. 9 ~ 2.20, 서울아트시네마  -  2008/01/30 23:53

Vincent Minnelli Retrospective

친구들 영화제가 막바지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다음 프로그램이 빈센트 미넬리 회고전이었군요. 2월 9일부터 20일까지, 총 11편을 상영한답니다. 빈센트 미넬리! 뮤지컬! 꺄아! 영화사 책마다 언급되는 <세인트 루이스에서 만나요>가 이번 상영목록에서 빠진 건 아쉽지만(전 처음 영화책을 사본 때로부터 지금까지 10여 년간 이 영화를 꼭 확인해 보고 싶었다구욧.), 빈센트 미넬리의 총 필모그래피 중 1/3도 안 되는 작품수이지만, 그래도 어디 가서 빈센트 미넬리의 영화를 무려 필름으로! 극장에서! 친절한 자막과 함께! 볼 수 있겠어요? 게다가 <파리의 미국인>이랑 <지지> 같은 영화가 포함돼 있으니까... 원체 모든 영화들이 다 비디오나 DVD보다는 역시 극장에서 필름으로 봐야 제맛이긴 하지만, 특히 뮤지컬 같은 장르는 그게 좀더 심한 편이죠. 무대 전체를 잡는 마스터숏들이 많으니까, 작은 TV나 모니터 화면으론 그냥 장난처럼 보일 거예요. 친구들영화제 끝나고 나면 좀 한가해질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군요. 우훗.


상영작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작년도 한제 원제 러닝타임
1948 해적 The Pirate 102min
1951 파리의 미국인 An American in Paris 113min
1952 미녀와 악당 The Bad and the Beauiful       * B/W 118min
1953 밴드웨건 The Band Wagon 111min
1955 키스멧 Kismet 113min
1956 차와 동정 Tea and Sympathy 122min
1957 디자이닝 우먼 Designing Woman 118min
1958 지지 Gigi 116min
1960 언덕 위의 Home from the Hill            *(DVD 상영) 150min
1962 낯선 곳에서의 2 Two Weeks in Another Town 107min
1965 샌드파이퍼 The Sandpiper 117min

각 한글제목을 누르시면 아트시네마 공식페이지에 있는 작품소개 페이지로 넘어갑니다. 상영작 리스트와 상영시간표를 좀더 간단하게 볼 수 있도록 엑셀파일로 만들었는데, 필요하신 분 있으시면 다운받아 가시길. 물론 아트시네마의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하셔도 되고요. 다만 제 건 프린트로 출력할 때 80% 축소 출력 같은 걸로 작게 해서 수첩에 붙이고 다닐 용도라 날짜, 시간, 제목만 나와있는 간단 버전입니다.


판의미로, 데드맨을 필름으로 다시 볼 기회  -  2007/09/04 08:04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9월 4일부터 12일까지 "가을날의 재회"라는 프로그램 하에 아깝게 지나간 개봉작들을 다시 상영하는 프로그램이 열린다고 합니다. 글 제목에서 예시한 <판의 미로>와 <데드맨>(짐 자무시 감독) 외에도 짐 자무시의 작년 개봉작 <브로큰 플라워>와 <커피와 담배>, 무려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1995년작 <비밀의 꽃>, 거스 반 산트의 데뷔작으로 올해 개봉한 바 있는 <말라노체>, 장만옥 누님이 등장하시는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의 <클린>, 올해 작고한 로버트 알트먼 감독의 마지막 작품 <프레리 홈 컴패니언>, 자크 리베트의 <알게 될 거야>와 얼마 전 필름포럼에서 상영한 필립 가렐 감독의 <와일드 이노선스>, 미카엘 하네케 감독의 <히든>까지 총 11편이 상영되는군요. <판의 미로>와 <데드맨> 빼고는 모두 놓친 영화들이라 무지하게 땡기고, <판의 미로>도 다시 볼 생각이에요. <데드맨>도 오랜만에 필름으로 다시 보고 싶군요.

상영작 목록을 다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no
THE TITLE OF FILM
DIRECTOR
EXTRA INFO







01.
말라노체 Mala Noche
구스 반 산트 Gus Van Sant
1985ㅣ  78minㅣB&W
02.
데드맨 Dead Man
짐 자무시 Jim Jarmusch
1995ㅣ121minㅣB&W
03.
비밀의 꽃 Flower of My Secret
페드로 알모도바르 Pedro Almodóvar
1995ㅣ103minㅣColor
04.
와일드 이노센스 Wild Innocence
필립 가렐 Philippe Garrel
2001ㅣ123minㅣB&W
05.
알게 될 거야 Who Knows?
자크 리베트 Jacques Rivette
2001ㅣ154minㅣColor
06.
커피와 담배 Coffee and Cigarettes
짐 자무시 Jim Jarmusch
2003ㅣ  96minㅣB&W
07.
클린 Clean
올리비에 아사야스 Olivier Assayas
2004ㅣ111minㅣColor
08.
브로큰 플라워 Broken Flowers
짐 자무시 Jim Jarmusch
2005ㅣ105minㅣColor
09.
히든 Hidden
미카엘 하네케 Michael Haneke
2005ㅣ118minㅣColor
10.
프레리 홈 컴패니언 A Prairie Home Companion
로버트 알트먼 Robert Altman
2006ㅣ105minㅣColor
11.
판의 미로-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 Pan's Labyrinth
기예르모 델 토로 Guillermo del Toro
2006ㅣ113minㅣColor


상영일정은 여기를 참고하세요. 아래 버전은 제 취향편의(프린트용)대로 살짝 고친 것.

날짜
15:30
18:00
20:30
09.04.tue
와일드 이노센스
비밀의 꽃
데드맨
09.05.wed
말라노체
판의 미로-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
프레리 홈 컴패니언
09.06.thu
비밀의 꽃
클린
와일드 이노센스
09.07.fri
데드맨
커피와 담배
브로큰 플라워
09.08.sat
프레리 홈 컴패니언
판의 미로-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
말라노체
09.09.sun
15:00 알게 될 거야
히든
클린
09.10.mon
휴               관
09.11.tue
히든
브로큰 플라워
커피와 담배
09.12.wed
15:00 와일드 이노센스
17:30 알게 될 거야
비밀의 꽃

피에르 파올로 파졸리니 회고전  -  2007/04/06 20:25

2002년경 '폭력과 성스러움'이라는 제목으로 한번 회고전이 열렸던 바 있는 피에르 파올로 파졸리니의 대대적인 회고전이 4일 개막을 했습니다. 이번 회고전은 29일까지 무려 3주가 넘게 진행되고 작품도 장단편을 거의 망라합니다. 판권 문제로 섭외가 어려웠던 단편 몇 편만 제외디고 장편 전부를 튼다고 하니까요. 총 21작품입니다.

파졸리니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할 말이 많지요. 일단 <살로, 소돔 120일>로 가장 유명하지만 이 작품은 숱한 그의 영화들 중 한 작품일 뿐입니다. 파졸리니를 유명하게 만들긴 했지만 그만큼 파졸리니를 가둬놓고 있는 영화이기도 하달까요. 좌파이자 카톨릭신자, 공산당원, 동성애자로서 행보는 물론 마지막 죽음까지, 그의 삶과 영화는 에피소드와 이야기거리로 꽉 차 있습니다. 예컨대 "미성년인 소년을 (무려) 강간하려다 정당방위로 살해되었다"는 게 공식 사인이지만 그 얘기를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모두들 <살로, 소돔 120일>을 보고 격분한 파시스트들이 그를 암살했다고 믿고 있으니. (저도 그렇습니다.) 실제로 그를 정당방위로 죽였다는 소년과 목격자들은 진술을 번복하고 앞뒤 안 맞는 소리들을 해서 의심을 사고 있고 그의 죽음은 지금까지도 미스터리로 남아 있습니다.

이제껏 제가 정식으로 본 파졸리니의 영화는 <마태복음> 한 편뿐입니다. 서양, 특히 미국에서 예수를 그토록 화려한 때깔로 그리는 것과 달리, 이 영화는 지지리 가난한 동네에 지지리 꼬질꼬질한 예수를 보여줍니다. 독실한 카톨릭 교도인 어머니에게 바치는 영화로 만들었다고 하고 이 어머니는 예수의 어머니인 마리아로도 출연하고 있다던데, 예수 역을 맡은 이는 트럭운전사였다가 픽업됐다지요. 진짜로 목수 - 육체노동자처럼 생긴 파졸리니 영화의 예수는 영화 중 단 한 번, 어린 아이들과 여인들을 향해 미소를 짓습니다... 이 미소가 또 살인미소지요. 아주 시적이고 아름다운 영화였습니다. 그의 다른 영화들을 볼 수 있다는 게 아주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상영작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01. 살로, 소돔의 120일 Salo, or 120 Days of Sodom 1975ㅣ117minㅣItalia/FranceㅣColor
02. 천일야화 Arabian Nights 1974ㅣ129minㅣItalia/FranceㅣColor
03. 켄터베리 이야기The Canterbury Tales 1972ㅣ110minㅣItalia/FranceㅣColor
04. 데카메론 Decameron 1971ㅣ111minㅣItalia/FranceㅣColor
05. 사나의 벽 Le Mura di Sana'a 1971ㅣ13minㅣItaliaㅣB&W
06. 메데아 Medea 1970ㅣ118minㅣItalia/France/GermanyㅣColor
07. 아프리카의 오레스테스를 위한 노트
Notes towards an African Orestes
1969ㅣ70minㅣItaliaㅣB&W
08. 돼지우리 Pigpen 1969ㅣ100minㅣItalia/FranceㅣColor
09. 종이꽃다발 The Paper Flower Sequence 1969ㅣ10minㅣItalia/FranceㅣColor
10. 테오레마 Theorem 1968ㅣ98minㅣItaliaㅣB&W/Color
11. 인도의 한 영화를 위한 노트 Notes for a Film on India 1968ㅣ35minㅣItaliaㅣB&W
12. 외디푸스 왕 Oedipus Rex 1967ㅣ110minㅣItalia/MoroccoㅣColor
13. 구름이란 무엇인가? Che cosa sono le nuvole? 1967ㅣ22minㅣItaliaㅣColor
14. 매와 참새 Hawks and Sparrows 1965ㅣ100minㅣItaliaㅣB&W
15. 마태복음을 위한 팔레스타인 보고서
Sopralluoghi in Palestina per il Vangelo secondo Matteo
1965ㅣ52minㅣItaliaㅣB&W
16. 사랑의 집회 The Assembly of Love 1964ㅣ92minㅣItaliaㅣB&W
17. 마태복음 The Gospel According to St. Matthew 1964ㅣ137minㅣItalia/FranceㅣB&W
18. 백색 치즈 Curd Cheese 1963ㅣ40minㅣItalia/FranceㅣB&W/Color
19. 분노(1부) La Rabbia 1963ㅣ53minㅣItaliaㅣB&W
20. 맘마 로마 Mamma Roma 1962ㅣ105minㅣItaliaㅣB&W
21. 아카토네 Accattone 1961ㅣ116minㅣItaliaㅣB&W


작품소개는 각 제목을 눌러보시거나 프레시안무비 관련기사를 참고하세요. 상영시간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날짜/시간 13:30 15:00 17:30 20:00
04.04.수 - - - 19:30
개막식 /
아카토네
04.05.목 - 맘마 로마 17:30
마태복음
20:30
사랑의 집회
04.06.금 - 14:30
매와 참새
17:00
외디푸스 왕
19:30
데카메론

강연- 한창호
'파솔리니와 회화'
04.07.토
테오레마
15:50
돼지우리
18:00
메데아
20:30
켄터베리 이야기
04.08.일 천일야화 16:30
살로, 소돔의 120일
19:00
아프리카의 오레스테스를
위한 노트
+ 사나의 벽
21:00
종이꽃다발+ 분노(1부)
04.09.월 - - -
-
04.10.화 - 인도의 한 영화를 위한 노트
+ 마태복음을 위한
팔레스타인 보고서
구름이란 무엇인가?
+ 백색 치즈
아카토네
04.11.수 - 14:30
사랑의 집회
17:00
테오레마
19:30
매와 참새
강연-김성욱
'파솔리니와 죽음
'
04.12.목 - 천일야화 외디푸스 왕 켄터베리 이야기
04.13.금 - 살로, 소돔의 120일 메데아 금요단편극장
04.14.토
구름이란 무엇인가?

+ 백색 치즈
아카토네 17:20
맘마 로마
19:30
작가를 만나다-전계수
삼거리극장
04.15.일 종이꽃다발

+ 분노(1부)
돼지우리 18:00
인도의 한 영화를 위한 노트
+ 마태복음을위한
팔레스타인보고서
마태복음
04.16.월 - - -
-
04.17.화 - 아프리카의 오레스테스를
위한 노트
+사나의 벽
데카메론 인도의 한 영화를 위한 노트
+ 마태복음을 위한
팔레스타인 보고서
04.18.수 - 살로, 소돔의 120일 사랑의 집회 천일야화
04.19.목 - 아카토네 종이꽃다발+ 분노(1부) 구름이란 무엇인가?

+ 백색 치즈

대담-김성욱, 한창호 외
'파솔리니를 말한다'
04.20.금 - 14:30
맘마 로마
17:00
돼지우리
19:30
한국영화감독조합
추천작  - 정윤철

테오레마
04.21.토
아프리카의 오레스테스를

위한 노트
+ 사나의 벽
15:30
마태복음
18:30
인도의 한 영화를 위한 노트
+ 마태복음을위한
팔레스타인보고서
20:30
매와 참새
04.22.일 켄터베리 이야기 15:50
메데아
18:10
데카메론
20:30
외디푸스 왕
04.23.월 - - -
-
04.24.화 - 데카메론 외디푸스 왕 살로, 소돔의 120일
04.25.수 - 아카토네 테오레마 아프리카의 오레스테스를
위한 노트
+ 사나의 벽
04.26.목 - 켄터베리 이야기 돼지우리 마태복음
04.27.금 - 매와 참새 종이꽃다발 + 분노(1부) 맘마 로마
04.28.토
14:00
천일야화
16:30
아카토네
19:00
구름이란 무엇인가?

+ 백색 치즈
20:30
메데아
04.29.일 외디푸스 왕 16:00
사랑의 집회
18:20
돼지우리
20:30
살로, 소돔의 120일

서울아트시네마, 특별전 - 미국 무성영화의 위대한 배우들, 2007. 3. 13-25  -  2007/03/10 01:17

사운드는 분명 영화를 이루는 중요한 한 요소이고, 이 중 배우들의 목소리 역시 그러합니다. 좋은 음성을 가진 배우의 내레이션은 영화를 더욱 즐겁게 해주는 요소이고, 배우가 주고받는 리드미컬한 액션-리액션의 대사치기(특히 스크루볼 코미디 같은 장르에서)가 주는 쾌감은 영화를 보는 데에 있어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무성영화 시대의 영화들 보고있노라면(엄밀히 말하면 이 영화들은 실황 연주든 레코딩을 틀어놓은 상태이든 음악 '사운드'와 함께 상영되었습니다만), 근래의 영화들이 지나치게 사운드에 의존한 나머지 비주얼이 가질 수 있는 상당한 힘을 너무 쉽게 포기하는 경향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그만큼 무성배우들의 연기는 극대화된 시각적 즐거움을 주곤 합니다. 바로 이런 이유로 많은 이들이 무성영화야말로 진정으로 근본적인 형태의 영화라고 말을 하는 것이겠죠.

해롤드 로이드와 더글라스 페어뱅크스, 릴리언 기쉬 등 무성영화 시대의 위대한 스타들이 출연했던 영화들의 특별전이 열립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제가 사랑해 마지 않는 감독이자 뛰어난 배우인 버스터 키튼의 영화들도 당연히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에 상영되는 버스터 키튼의 영화들은 대체로 이전에 보았던 영화들이지만, 버스터 키튼의 영화를 필름 상태로 스크린에서 본다는 것은 그 횟수가 얼마나 되었건 언제나 기쁜 일이지요. 특별전은 다음 주 화요일부터지만, 지금부터 가슴이 설레고 뛰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게다가 그간 참으로 궁금해했으나 확인할 수 없었던 해롤드 로이드와 더글라스 페어뱅크스라니요. 6, 70분의 짧은 러닝타임을 가진 영화들도 있고 한 배우당 작품수로 따지면 그리 많지 않은 영화들이지만, 그래도 이번 특별전의 총 상영작 수는 열 다섯 편이 되니까, 모처럼 성찬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상영작

01. 인톨러런스 Intolerance 데이비드 워크 그리피스D.W. Griffith 1916ㅣ120minㅣ미국ㅣB&W
02. 동부 저 멀리 Way Down East 데이비드 워크 그리피스D.W. Griffith 1920ㅣ107minㅣ미국ㅣB&W
03. 풍운의 고아 Orphans of the Storm 데이비드 워크 그리피스D.W. Griffith 1921ㅣ125minㅣ미국ㅣB&W
04. 손님 접대법 Our Hospitality 버스터 키튼Buster Keaton 1923ㅣ  70minㅣ미국ㅣB&W
05. 세 가지 시대 Three Ages 버스터 키튼Buster Keaton 1923ㅣ  60minㅣ미국ㅣB&W
06. 마침내 안전! Safety Last! 샘 테일러Sam Taylor
프레드 뉴마이어Fred Newmeyer
1923ㅣ  74minㅣ미국ㅣB&W
07. 항해자 The Navigator 버스터 키튼Buster Keaton 1924ㅣ  63minㅣ미국ㅣB&W
08. 바그다드의 도적 The Thief of Bagdad 라울 월쉬Raoul Walsh 1924ㅣ140minㅣ미국ㅣ B&W
09. 일곱 번의 기회 Seven Chances 버스터 키튼Buster Keaton 1925ㅣ  58minㅣ미국ㅣB&W
10. 신입생 The Freshman 샘 테일러Sam Taylor
프레드 뉴마이어Fred Newmeyer
1925ㅣ  76minㅣ미국ㅣB&W
11. 검은 해적 The Black Pirate 앨버트 파커Albert Parker 1926ㅣ  88minㅣ미국ㅣB&W
12. 쿵, 쿵, 쿵 Tramp, Tramp, Tramp 해리 에드워즈Harry Edwards 1926ㅣ  65minㅣ미국ㅣB&W
13. 강자 The Strong Man 프랭크 카프라Frank Capra 1926ㅣ  65minㅣ미국ㅣB&W
14. 긴 바지 Long Pants 프랭크 카프라Frank Capra 1927ㅣ  54minㅣ미국ㅣB&W
15. 스피디 Speedy 테드 와일드Ted Wilde 1928ㅣ  86minㅣ미국ㅣB&W


시간표

날짜/시간 S1 / 14:30 S2 / 16:30 S3 / 18:30 S4 /20:30
03.13.tue - 강자 18:10
인톨러런스
일곱 번의 기회
03.14.wed - 긴 바지 18:00
풍운의 고아
세 가지 시대
03.15.thu 14:20
일곱 번의 기회
15:40
바그다드의 도적
쿵, 쿵, 쿵 검은 해적
03.16.fri 14:00
항해자
15:50
강자
17:40
동부 저 멀리
20:00
손님 접대법
03.17.sat 15:00
긴 바지
풍운의 고아 19:00
일곱 번의 기회
쿵, 쿵, 쿵
03.18.sun 15:00
손님 접대법
16:40
인톨러런스
19:10
세 가지 시대
항해자
03.19.mon 휴                 관
03.20.tue - 손님 접대법 신입생 마침내 안전!
03.21.wed - 15:50
인톨러런스
18:20
항해자
20:00
바그다드의 도적
03.22.thu 검은 해적 세 가지 시대 스피디 동부 저 멀리
03.23.fri 14:00
풍운의 고아
16:20
쿵, 쿵, 쿵
18:00
긴 바지
20:00
금요단편극장
03.24.sat 13:20
동부 저 멀리
15:30
검은 해적
17:40
신입생
20:00
작가를 만나다
김응수
03.25.sun 14:00
강자
16:00
스피디
18:00
바그다드의 도적
20:40
마침내 안전!


회색으로 색칠된 <손님접대법> 상영은 한국감독조합의 추천작으로, 상영후 류승완 감독이 나와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합니다. 성룡의 영화적 아버지가 버스터 키튼임을 뒤늦게 알게 된 성룡키드 류승완 감독이 특히 아크로바틱 액션이 (위험해 보일 정도로) 도드라지는 <손님접대법>의 대화자로 나선다는 건 지극히 당연한 일일 겁니다.

자, 가슴이 마구 뛰지 않으십니까?

서울아트시네마, 스페인영화제 2007. 3. 8 ~ 3. 11  -  2007/03/09 05:17

단 나흘간(그나마도 하루는 이미 지나갔지만)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스페인영화제가 열립니다. 카를로스 사우라 감독의 영화 두 편, 그 외에 후안 안토니오 바르뎀, 루이스 부뉴엘, 빅토르 에리세 감독의 영화가 각각 한편씩 상영됩니다. 다소 짧은 일정이라 좀 아쉽군요.



상영작 리스트

01. 러브메이커 The Lovemaker 후안 안토니오 바르뎀 1956ㅣ  99minㅣ스페인, 프랑스ㅣB&W
02. 절멸의 천사 The Exterminating Angel 루이스 부뉴엘 1962ㅣ  95minㅣ스페인ㅣB&W
03. 남쪽 The South 빅토르 에리세 1982ㅣ  94minㅣ스페인, 프랑스ㅣColor
04. 보르도의 고야 Goya in Bordeaux 카를로스 사우라 1999ㅣ107minㅣ스페인, 이탈리아ㅣColor
05. 일곱 번째 날 The 7th Day 카를로스 사우라 2004ㅣ103minㅣ스페인ㅣColor


시간표

날짜 / 시간 S1 / 13:40 S2 / 16:00 S3 / 18:20 S4 /20:40
03.08.thu 남쪽 보르도의 고야 러브메이커 일곱 번째 날
03.09.fri 일곱 번째 날 남쪽 절멸의 천사 러브메이커
03.10.sat 러브메이커 절멸의 천사 남쪽 보르도의 고야
03.11.sun 보르도의 고야 일곱 번째 날 절멸의 천사 남쪽


지난 시네마테크의친구들 영화제 때 단 한 번의 상영에 그쳐 아쉬움을 주었던 <절멸의 천사>(감독 루이스 부뉴엘, 추천 홍상수 감독)가 다시 상영되니 참고하시고요. 클라우스 사우라 감독의 경우 스페인에서 꽤 대중적인 인기가 있고 지금도 왕성하게 활동하는 '현역' 감독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한국에는 전혀 소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안나 이야기>, <탱고> 이후로 영화제를 제외하면 거의 전무한 듯하군요. 국내에 소개되는 스페인 감독은 이제 알모도바르 감독과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감독만으로 제한되는 듯. 그나마 아메나바르는 헐리웃에서 두 편을 연출한 덕에 인지도가 있어서 그렇고요. 안타까운 일입니다, 다양한 영화를 보지 못한다는 것은.

프리시네마 특별전, 서울아트시네마 2. 22 ~ 3.8  -  2007/02/26 01:14

지난 목요일,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영국 프리시네마 특별전을 시작했다. 카렐 라이츠, 린지 앤더슨, 토니 리처드슨 등 영국 프리시네마 - 뉴웨이브 영화를 대표하는 3인방 감독의 대표작들은 물론, 당시 프리시네마 영화들을 후원하는 영화사들 바깥에서 독립적으로 프리시네마 영화들을 찍었던 존 슐레진저, 또다른 프리시네마의 대표적인 영화들을 찍은 잭 클레이튼 등의 영화들을 포함 모두 10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프리시네마와 뉴웨이브 영화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프레시안의 관련기사 참조.


상영작 리스트

01. 꼭대기 방 Room At The Top 잭 클레이튼 1958ㅣ115minㅣ영국ㅣB&W
02. 성난 얼굴로 돌아보라 Look Back in Anger 토니 리처드슨 1958ㅣ  98minㅣ영국ㅣB&W
03. 토요일 밤 일요일 아침 Saturday Night and Sunday Morning 카렐 라이츠 1960ㅣ  89minㅣ영국ㅣB&W
04. 꿀맛 A Taste of Honey 토니 리차드슨 1961ㅣ100minㅣ영국ㅣB&W
05. 장거리 주자의 고독 The Loneliness of the Long Distance Runner 토니 리차드슨 1962ㅣ104minㅣ영국ㅣB&W
06. 사랑의 유형 A Kind of Loving 존 슐레진저 1962ㅣ112minㅣ영국ㅣB&W
07. 욕망의 끝 This Sporting Life 린제이 앤더슨 1963ㅣ134minㅣ영국ㅣB&W
08. 하드 데이스 나잇 A Hard Day's Night 리처드 레스터 1964ㅣ  87minㅣ영국ㅣB&W
09. 만약에... If… 린제이 앤더슨 1968ㅣ111minㅣ영국ㅣB&W/Color
10. 여자를 유혹하는 요령 The Knack... and How to Get it 리처드 레스터 1965ㅣ  85minㅣ영국ㅣB&W


상영 스케줄은 아트시네마 공식페이지 참조. 토니 리처드슨은 프리시네마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했던 감독으로, 저 <성난 얼굴로 돌아보라>는 바로 존 오스본의 원작을 바탕으로 했으며 영국의 '성난 젊은이들', 일명 '앵그리 영 맨(Angry Young Men)'이 바로 이 작품에서 비롯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존 슐레진저는 <미드나잇 카우보이>, <마라톤 맨>의 그 슐레진저로, <사랑의 유형>은 그의 데뷔작. <하드 데이스 나잇>은 잘 알려져 있다시피 비틀즈가 주연을 맡았다. 린제이 앤더슨은 '프리 시네마'라는 말을 처음 사용한 장본인이다. 잭 클레이튼의 <꼭대기 방> 역시 앵그리 영맨 세대의 유명한 원작을 각색한 영화.

시네마테크 친구들 영화제, 서울아트시네마 2007. 1. 18 ~ 2.6  -  2007/01/13 03:34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시네마테크 친구들 영화제"가 개최됩니다. 영화평론가 정성일, 김영진, 감독 박찬욱, 봉준호, 김지운, 류승완, 오승욱, 김홍준, 홍상수, 구로사와 기요시, 영화배우 엄지원, 유지태가 '친구들'로 참여했습니다. 이밖에 김기영 감독 특별전, 빌리 와일더 감독 특별전도 함께 개최되고, 부대행사로 '친구들'의 영화소개 및 관객과의 대화 시간 외에도 포럼, 서울아트시네마를 후원하기 위한 전시회, 서울아트시네마 5주년 기념 사진전 등도 함께 열린다는군요. 자세한 내용은 서울아트시네마의 공식페이지네이버 서울아트시네마 카페를 참조해 주세요. 상영작 리스트와 시간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상영작 리스트

참 대단한 영화들을 골고루도 뽑아준 '친구들'에게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매직아워'로 유명한(그리고 결국 영화사 하나를 망하게 만든 걸로도 유명한) 테렌스 맬릭 감독의 <천국의 나날들>은, 비디오로는 도저히 '매직아워'의 진가를 확인할 수 없기에 동네 비디오 가게에 테입이 있는 걸 몇년간 보면서도 일부러 아끼고 아껴왔던 작품입니다. 재작년엔가, EBS 다큐영화제 때 번역한 영화가 바로 위라세타쿤의 영화였고 그때 상당히 인상깊게 본지라, 아무리 정성일이 추천하고 일각에서 '태국의 고다르'라 표현해도(전 고다르 무섭습니다 ㅠ.ㅠ) <징후와 세기>에도 관심이 매우 많이 갑니다. 박찬욱 감독에게 특히 고마워하는 것은, 2004년 광주영화제 때 반한 안토니오니 감독의 또다른 영화를 볼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이 <여행자>는 이번에 제가 번역한 영화이기도 하고요. 엄지원의 선택은 비록 이 영화가 국내에 극장개봉한지 얼마 안 된 영화이긴 하지만, 여배우로서 자신의 미래와 함께 선배들의 현재를 짚는다는 데에서 의미가 있는 선택이란 생각이 듭니다. 김기영 감독의 영화는 영화팬이라면 꼭 한번쯤은 봐야 할 영화들이죠. 전 몇 년 전 <이어도>만을 운좋게 (필름으로) 봤는데, 홀린 듯한 기분으로 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꽤나 충격적이고 도발적이죠. 저 시대에 저런 영화를 만들었다니 저 양반 진짜로 천재구나 하며 감탄했고요. 이런 영화들을 필름으로 보게 될 기회가 오리라곤 불과 5년 전에도 꿈도 못 꿨는데, 역시 세상은 오래 살아봐야 합니다!


상영시간표


부대행사

1. 영화소개 및 관객과의 대화 : 시간표에서 흰색에 *표 부분

  - 각 '친구들'이 자신의 선택작에 대해
  - <이어도>는 배우 이화시 씨가, <출발>은 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래머 김성욱 영화평론가가 진행할 예정

2. 대담 및 포럼 : 진한 회색에 파란글씨 부분
  - 김기영 영화를 말하다 패널 - 김홍준, 봉준호, 박찬욱, 이화시 등
  - 구로사와 기요시와의 대화 - 구로사와 기요시, 봉준호

3. 사진전 : 서울아트시네마 - 5년의 기억
  - 서울아트시네마 로비, 관객들이 직접 찍은 사진들

4. 서울아트시네마 후원 전시회 : 1/17 ~ 1/23, 갤러리 아트싸이드 - 총 48명의 작가의 작품 전시

장-뤽 고다르 특별전, 서울아트시네마 2007.1.3 ~ 1.14  -  2007/01/01 07:20


누벨바그의 선구자, 장-뤽 고다르 감독의 제2기와 제3기 대표작들을 중심으로 장-뤽 고다르 특별전이 열린다. <네멋대로 해라>와 엄한 화질의 <사랑과 경멸>, 그리고 유일하게 동숭씨네마텍에서 개봉 당시 필름으로 본 <비브르 사 비>만 본 나로서는 고다르 하면 일단 으악! 소리가 먼저 나오지만(프랑수아 트뤼포 쪽을 훨씬 더 좋아한다.), 영화를 깊게 보거나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고다르는 언젠가 한번은 거쳐야 할 관문이다. 그는, 영화를 그저 찍은 감독이 아니라 초기 영화들의 위대한 감독들처럼 영화를 '재발명'하고자 했던 감독이기 때문이다.

서울아트시네마의 공식 페이지에 의하면, 고다르의 영화는 1959년의 데뷔작 <네멋대로 해라>에서 1967년작 <주말>까지를 제 1기, 이후 68혁명을 계기로 새로운 영화를 탐구한 시기를 제 2기, 1980년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 : 인생>으로 상업영화에 복귀한 시점부터 이후를 제 3기로 나눌 수 있다고 한다. 이번 특별전에서 상영되는 영화는 <주말>과 함께 주로 2기의 영화 4편과 3기의 영화 3편이다. 영화평론가 김성욱과 김성태의 강의도 있을 예정. 자세한 상영작소개와 일정은 서울아트시네마의 공식 페이지 참고.


상영작 리스트

1. 주말 Week-end     (1967) 95min
2. 원 플러스 원 One Plus One     (1968) 99min  * DVD 상영
3. 즐거운 지식 Le Gai Savoir   (1969) 95min
4. 넘버 2 Numero duex     (1975) 88min
5. 잘 돼 갑니까? Comment ca va?     (1978) 78min
6. 열정 Passion     (1982) 87min
7. 카르멘이란 이름 Prenom Carmen   (1983) 83min
8. 탐정 Detective     (1985) 95min

*<카르멘이란 이름>과 <열정>은 영어자막 있음


강의 일정

1/6(토) 17:00 <원 플러스 원> 상영 후 : 김성태
1/7(일) 15:00 <열정> 상영 후 : 김성욱

* 영화소개 (김성욱)
1/6(토) 14:30 <즐거운 지식> 상영 전
1/7(일) 20:30 <탐정> 상영 전

*1/8 (월) 상영 없음